일단 이 영화는 원래 있던 원작 영화를 리부트 한 작품이라고 한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 4명이 다 여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영화의 제목 고스트 버스터즈는 영화에 등장하는 유령 퇴치 전문 회사의 이름이다. 제목만 보고 귀신 영화나 괴물이 나오는 걸 기대한다면 그건 아쉬울 수 있다. 괴물이 많이 나오는 스릴러 영화는 전혀 아닌 코미디 sf 액션 영화다!
유명한 코스튬 의상이 이 영화에서 나온거였다니!
나는 이상한 심보가 있어서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작품들은 바로 안 보고 약간 미루는 경향이 있다. 고스트 버스터즈도 그랬다. 영화 추천을 검색할 때마다 정말 많이 봤었고 블로거들이 유튜버들이 많이들 추천하는데 이상하게 미루고 미루면서 안 봤다.
주인공들의 저 옷차림도 사람들이 진짜 많이 따라 하는 걸 보면서도 영화 볼 생각은 안 했었다. 그러다 진짜 갑작스럽게 재생 버튼을 눌렀다. 토르가 나오는 것도 몰랐던 나는 영화 보다가 토르가 나와서 깜짝 놀랐을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해 아는 점이 하나도 없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생각은 아 극장 개봉했을 때 친구들이랑 극장에서 볼걸 하고 후회가 들었다는 것 정도이다.
흥행에는 실패를 한 영화라는 걸 지금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영화가 굉장히 흥행에 성공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미국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이 미뤄졌을 정도라고 한다. 7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것이 8월까지로 미뤄졌고 아이맥스 상영도 취소되었고 이러한 흥행 실패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아 개봉했을 당시에도 극장에서 보기가 쉽지 않았겠다 싶다. 그런데 흥행이 실패한 거 치고는 포스터 속 저 주인공들의 의상은 엄청 많이 패러디되지 않았었나? 핼러윈 코스튬 의상으로 정말 자주 보았던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까 이 영화 자체가 오래전에 개봉했던 원작이 있고 오래 사랑받던 영화를 리부트 한 거라 의상은 워낙 유명했을 것 같기도 하다.
여자 주인공들 4명 다 나는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너무 좋았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물리 박사, 무기 개발자라는 그녀들의 직업도 너무 흥미로웠고 비서로 뽑은 남자가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라는 것도 너무 흥미로웠다. 내가 유일하게 열심히 보지 않은 시리즈가 마블 시리즈 들이라 토르도 열심히 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반가웠다. 대신 캐릭터가 너무 답답해서 보면서 속이 갑갑하기는 했다.
홀츠먼 역을 맡은 케이트 맥키넌은 밤쉘에도 나왔던 배우이다. 밤쉘에서 마고 로비의 직장 동료로 뿔테 안경에 머리를 질끈 묶고 셔츠 입은 동료로 등장한다. 밤쉘에서도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고스트 버스터즈에서는 진짜 멋있게 나온다. 영화 먼저 본 친구가 케이트가 진짜 멋있게 나온다고 알려줬었는데 영화 보면서 바로 이해했다.
시리즈가 굉장히 많다!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라는 영화가 작년에 개봉을 했었고 이 영화의 주인공 중에 한 명은 무려 기묘한 이야기의 마이크인 핀 울프 하드이다! 포스터 보고 깜짝 놀랐다. 곱실거리는 긴 머리가 바로 눈에 띄었다!
보니까 1989년도에 개봉했던 고스트 버스터즈 2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한다. 내가 본 리부트와는 별개라고 한다. 리부트가 반응이 안 좋았던 것과 다르게 이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영화도 흥행 실패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를 안 좋아하나 보다. 난 극장에서 못 본 게 아쉬운데 신기하다.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의 내용은 두 남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농장으로 이사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에 대한 영화인데 할아버지가 남겨놓으신 유산과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정보들까지 등장하면서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되는 영화라고 한다. 인기가 많았었어서 그런지 후속 편 제작이 확정이 났고 2023년 12월 20일 (우리나가 아니라 북미 기준입니다) 개봉 확정이 났다고 한다. 주인공들도 그대로라고 하니 핀 울프 하드 볼 겸 이 영화들도 봐야겠다.
원작 영화가 인기가 굉장히 많았고 팬들도 많다고 하니 원작 영화를 찾아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찾으면 볼 수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옛날 영화니까 엄마 아빠는 아실 수 도있을 것 같다. 이따가 여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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