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에 하나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속편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심지어 즐겁고 재미있었다! 브리짓 아기 낳고도 육아하는 내용으로 속편 내주면 좋겠다. 행복하고 즐거운 내용을 몽땅 다 넣고 영화를 만들면 그중에 1등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가 아닐까? 나에겐 매년 정주행 하는 영화이자 가장 행복한 영화 시리즈이다. 르네 젤 위거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주는 영화다!
브리짓이 아가가 생겼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정말 좋아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속편이 나온다길래 정말 기대하고 검색을 했었는데 베이비라는 제목을 보고 엄청 놀랬었다. 브리짓에게 아가가 생겼다는 것인가? 놀래서 헐레벌떡 검색하고 예고편을 봤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정말로 브리짓에게 아가가 생긴 내용이었다! 12년 만에 제작된 속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브리짓이 임신을 했는데 아빠가 누군지 헷갈려서 아빠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스토리의 영화이다! 실제로 촬영할 때 결말을 3가지 버전으로 촬영해서 배우들도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는 개봉을 할 때쯤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와 다들 궁금해서 어떻게 기다렸을까 싶다.
브리짓은 마흔셋의 뉴스 프로그램 메인 피디가 되어 등장한다. 영화에서는 어쩌다 보니 혼자 생일을 맞이하는 브리짓의 모습이 등장 하지만 난 사십 대의 브리짓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의 메인 피디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직장 동료들이 생일이라고 케이크 들고 파티도 해준다. 다른 동료들은 함께 생일을 보내자고 제안도 해주고 심지어 브리짓이 이걸 거절하는 이유는 다른 친구들과 생일 파티가 계획되어있기 때문이다. 너무 멋진 사십 대의 삶 같아 보였다. 일하느라도 바쁘고 친구들이랑 노느라도 정신없는 라이프 아주 내가 원하는 사십 대의 삶이다. 역시 브리짓은 너무나 잘 지내고 있었고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역시 인기 많은 작품들은 이유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39개 국가에서 개봉을 했고 1억 2천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이 금액은 제작비의 3배 이상의 돈이라고 한다! 심각할 수 있는 소재를 즐거움과 로맨스를 합쳐서 잘 만든 영화라고 평을 받는다고 한다.
새삼 브리짓 존스의 일기 1편은 얼마를 벌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2500만 달러 제작비로 2억 8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20년도 더 된 예전이니까 현재의 물가를 적용해보면 4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진짜 굉장하다!
역시 나에게만 재미있던 영화가 아니라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영화였다! 르네 젤 위거의 오래만의 복귀작이었는데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시리즈 물의 영화들을 보다 보면 속편이 나올수록 재미가 줄어들고 아쉬움이 커지는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다행히도 이번 3편은 여전히 행복한 영화였다.
난 인생영화를 브리짓 존스의 일기라고 꼽을 정도로 이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개그, 대사들 화면들을 사랑하는데 오랜만에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책도 소유하고 있는데 영화를 본 후 오랜만에 책을 꺼내서 다시 읽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꺼내보니 정말 새로웠었다. 책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1 편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브리짓이 어리기도 하고 예전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정말 흥미로웠었다.
구글에 찾아보면서 놀랬던 점 중에 하나는 산부인과 의사로 출현하셨던 엠마 톰슨이 각본에도 참여하였다는 사실이다! 연기도 잘하시는데 각본까지 참여가 가능한 멋진 여성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덤으로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를 다시 볼 수 있었단 점도 너무 반갑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결말까지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가 좋아하는 예상 가능한 행복한 결말 그 자체다! 육아일기 형태로 속편을 제작하면 재미있고 좋을 같은데 제작되지 않을까? 육아 이야기로 다음 속편이 제작되기를 오늘도 기도해 본다. 개봉하면 바로 달려가서 극장에서 볼 거다!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0) | 2022.08.08 |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0) | 2022.08.03 |
더 크롤 the crawl (0) | 2022.08.02 |
인사이드아웃 Insideout (0) | 2022.08.01 |
크루엘라 Cruella (0) | 2022.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