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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by 심바밤바 2022. 8. 3.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이미지 출처 : google

디즈니에서 만든 미녀와 야수 실사판 영화에 여주인공이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라니 극장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굉장히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엄마랑 같이 극장에서 보았다는 거다. 엄마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좋아하셨던 그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행복하다. 그리고 영화 자체도 역시나 재미있고 행복한 영화였다.

 

어릴 적 테이프가 끊어지게 돌려본 영화의 실사판에 헤르미온느가 나온다니 안 볼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에 디즈니 작품들을 정말 좋아해서 부모님이 비디오테이프를 사주셨었는데 정말 테이프가 끊어질 만큼 많이 봤었다. 집에 있는 베이비 돌도 미녀와 야수의 벨일 정도로 열광했던 작품인데 이 영화의 실사판에 헤르미온느가 나온다니 정말 기절할 만큼 행복했었다. 나만 이런 건 아녔는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역대 영화 티저 예고편 하루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아마 나도 여기에 어느 정도는 기여했을 것이다. 틈만 나면 또 클릭해서 보면서 친구들한테 보내고 엄마한테 보내고 난리 쳤던 기억이 있다. 그때마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라 여자 주인공이래 라는 소식은 집에 있는 해리포터 책이 하도 많이 봐서 다 찢어져 있고 매년 해리포터 정주행을 다시 하는 나와 내 친구들한테는 환장할 만큼 즐거운 정보였다.

 

예전에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엠마 스톤이었는데 그녀가 라라 랜드를 선택하느라 이 작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 것 같다. 이게 루머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엠마 스톤은 라라 랜드로 상도 받고 헤르미온느가 한 이 작품은 흥행 성공했으니 모두에게 윈윈인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다! 생각해보니 라라 랜드를 아직도 안 보았다. 라라 랜드도 볼 영화 목록에 적어두고 조만간 봐야겠다.

 

한국 관객수가 무려 500만이 넘는다!

흥행에 실패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 기록을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5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가진 영화였다니 흥행 대 성공이었다! 3월에 개봉을 했기 때문에 비수기에 시작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했고 결국엔 500만 관객을 돌파해서 2017년도 에 개봉한 외국 영화들 중 최초의 500만 돌파 영화였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뮤지컬 영화가 성공하기 힘든 편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진짜 대단한 수치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한 편이라 12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 

 

성인이 된 나와 엄마가 보기에도 행복하고 눈을 뗄 수가 없는 영화였는데 어린아이들이 보기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싶다. 등장인물들의 의상도 화려했고 성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영화 속 배경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의상상, 미술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눈을 뗄 수없게 화려한 화면들 덕인지 상영시간이 120분이 넘어서 조금 길 수도 있는 영화인데 지루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성우진도 ost도 다 완벽했다.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도 너무 귀여웠고 성우진도 탄탄했다. 특히 아가 찻잔 역할이 너무 귀엽고 목소리도 사랑스러워서 엄마랑 같이 웃으면서 봤었다. 성우진을 살펴보면 촛대 역할은 이안 맥그리거가, 찻잔은 엠마 톰슨이 목소리를 담당하였는데 이 사실을 알고 보면 영화가 훨씬 즐겁게 느껴진다. 뮤지컬 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거부감 없이 영화화 잘했다고 생각된다.

 

또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이 OST가 굉장히 좋다는 사실이다. 영화 보면서도 노래들이 좋다고 느끼긴 했었는데 찾아보니 주제곡은 주제곡인 beauty and the beast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가 불렀다고 한다. 갑자기 영상으로 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찾아보고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참 정신없이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굉장한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디즈니 뮤직의 유튜브 구독자수가 3000만 명이라는 사실이다. 순간 잘못 본 줄 알았다. 상상도 못 해본 구독자 숫자이다. 와 유튜브로만 버는 돈도 엄청날 것 같다. 최근에 뮤지컬 영화들 중 뭐가 제일 좋았었는지 친구랑 이야기를 했었는데 맘마미아랑 레미제라블 이야기하느라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못 나눈 것이 아쉽다. 다음에 만나면 잊지 말고 이 영화도 좋았었다고 이야기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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