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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by 심바밤바 2022. 7. 22.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avor
이미지 출처 :  google

 정말 킬링타임 용 영화 그 자체였다. 그런데도 나는 지루해서 딴짓도 하고 핸드폰으로 친구들이랑 연락도 주고받으면서 보았다. 핸드폰 보느라 대사 몇 마디 듣지 못하고 몇 장면 놓쳐도 영화를 보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제목처럼 브레이크 라이블리가 슈트를 입고 멋있게 등장할 때만 다른 일을 멈추고 영화에 집중했다. 

실종된 친구가 전화를 걸어온다면?

간단한 줄거리부터 말해보자면 스테파니(애나 켄드릭)는 남편이 죽은 뒤 홀로 아이를 키우고 유튜버로 활동하는 전업주부이다. 스테파니는 아들의 친구인 니키의 어머니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만난다. 에밀리는 베이비시터를 찾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찾지 못하고, 착한 스테파니는 "친구로서 아이 부탁할 게 있으면 부탁해"라며 부탁을 들어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에밀리는 실종이 되고 호수에서 죽은 채로 발견이 된다. 굉장히 급작스러운 전개인데 충격을 받은 스테파니는 아이들 문제로 때문에 에밀리의 남편 숀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랑에 빠지고 에밀리의 장례식이 끝난 뒤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에밀리가 전화를 걸어오는 일이 발생하고 수상함을 느낀 스테파니는 조용히 에밀리의 과거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영화 후기 찾아볼 때마다 브레이크 라이블리 슈트 이야기는 다들 한 번씩 이야기하더라. 내 눈에만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었던 게 확실하다. 가십걸 세레나 진짜 멋있게 자랐구나 싶었다. 이렇게 다작하는 배우로 남아줄지 몰랐는데 너무 좋다. 최근에 가십걸을 시즌1부터 잠깐 다시 봤었는데 와 너무 재밌어서 놀랬었다. 과거 학생 시절의 내가 미쳤던 이유가 있다. 이렇게 재미있다니. 가십걸 끝까지 다 본 친구에게 스포일러로 가십걸이 누구인지 들었는데 그걸 듣고 봐서 그런지 가십걸 진짜 싸이고 패스 같다. 아 시간 나면 가십걸은 시즌1부터 다시 다 봐야지. 마음 같아선 하루 종일 영어자막 켜놓고 드라마만 보면서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은데 정말 쉽지가 않다.

아 지금 봐도 가십걸 주인공들 미모는 너무 아름답더라. 

브레이크 라이블리의 슈트 입은 모습 말고는 아쉬움이 컸던 영화

검색해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폴 페이그 감독의 전작을 보면 여성이 등장하는 코미디 액션 영화들이 많았다. 히트, 스파이, 고스트 버스터즈 등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이 감독이 주로 코미디 영화를 연출했었다가 처음으로 만든 소설 기반 스릴러 영화라고 한다. 이번 영화가 조금 달랐던 건 스릴러가 조금 첨가되었다는 사실 정도?. 그래도 많이 진지하지 않은 여성 스릴러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보면 아주 만족스럽다! 생각해보니 넷플릭스에 크리스틴 벨이 나왔던 작품도 그렇고 내가 여자가 나오는 스릴러 작품에 흥미를 느끼나 보다. 

 

사람들이 나를 찾아줘랑 비교도 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약간 영화 나를 찾아줘 랑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한다. 난 개인적으로 나를 찾아줘를 정말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었던 기억이 있다. 왜 이렇게 이 작품이 인기가 많은지 당황스러웠었는데 우리 엄빠만 해도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놀랬었다.

 

아 또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영화도 원작은 소설이었다! 소설 제목은 영어 제목 그대로인 A simple Favor.

아 생각보다 소설 원작인 작품들이 많구나. 스테파니는 처음에는 에밀리의 아이를 선의로 돌보다가 상황이 점점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되고 그 와중에 에밀리의 실종까지 경험하게 된다. 처음에는 스테파니와 에밀리가 친구로 나왔지만, 전개되면서 서로 대립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선과 악의 메시지도 있다. 나를 찾아서와 비교를 해보자면 그래 굳이 고르자면 나를 찾아줘 보다는 난 이영화가 나았다. 사람들은 두 여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기도 하던데 둘의 우정이라고 바로 이야기를 하기엔 중간에 너무 당황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스테파니의 남편이랑 애밀리가 같이 살기도 하는걸요?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중간중간 조금 지루한 면도 있고 과하다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쯔음에 조금 속 시원한 부분도 나온다! 결론적으로는 여자 주인공들이 다 해 먹어서 좋았던 영화이다 그렇지만 추천은 못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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