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 올드가드 The Old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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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 액션 영화인데 장르가  sf 판타지 기반이라니 세상 흥미로운 주제란 주제는 다 가지고 온 것 같은 영화였다. 그러나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지루하고 졸렸다. 정말 이렇게 졸려도 될까 싶을 만큼 졸려서 이 영화 다 보는데 3일 정도 걸렸다. 왜냐? 내가 틀기만 하면 잠드느라 눈뜨면 아침이 와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세계관은 너무나 흥미롭다!

줄거리는 되게 간단한다. 샤를리즈 테론을 포함한 주인공들은 불멸의 존재로 상처 또한 저절로 회복이 되는 신비로운 존재들이고 사람들은 이들을 올드 가드 라 부른다. 이 원인 모를 불멸의 존재들은 보통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고 고통도 느끼지만 영원히 살아가며 세계를 수호한다. 그런데 이런 존재를 세상이 가만히 둘리가 없다. 불멸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해서 제약회사의 ceo 인 메릭은 올드가드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그들을 생포할 계획을 세운다. 그들을 가지고 불사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욕망으로 싸움을 시작한다. 앞부분은 정말 안타까울 만큼 너무 지루하고 말이 많다. 샤를리즈 테론뿐만 아니라 다른 멋진 캐릭터들도 이렇게 많이 등장시켜놓고 이렇게 지루하게 만들다니 내가 속상할 따름이다. 액션씬들도 쓸 때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존재했고 앞부분 부연 설명 부분이 너무 장황되게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영화 자체가 너무 길다 2시간이 넘는다!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라 아빠는 보다가 포기하고 껐다고 하시는 걸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것은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네이버에 검색했을때 나오는 평점들이 다 10점 만점이라는 것이다!  역시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른 것 같다. 

 

유일하게 액션씬 하나는 볼만 하다.

샤를리즈 테론 하나만 믿고 영화를 본다면 그래도 참을 만 하다. 정말 그녀의 액션씬이 이영화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듯한 느낌인데 심지어 짧은 머리에 검정 옷을 빼입은 177cm의 그녀를 보면 감탄밖에 안 나온다. 매드 맥스 속 액션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액션이었달까? 최근에 그녀의 영화들 중 툴리라는 작품을 본 상태라 아직 내 마음속에선 툴리 속 샤를리즈 테론이 잊히지 않았는데도 툴리가 생각도 안 날 만큼 멋있었다. 

 

올드 가드는 4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시리즈가 몇 편까지 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2편까지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한다. 1편이 아쉽긴 했지만 2편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2편엔 무려 우마 서먼이 캐스팅되었기 때문이다.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정말 멋진 여자 둘을 캐스팅했으니 1편보다 조금 더 탄탄하고 재미있게 제작되기를 바라본다. 물론 평이 나쁘고 재미없다고 해도 나는 볼 것이다. 우마 서먼과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인 액션 영화를 어떻게 안 볼 수 있겠는가? 극장에서 개봉한다 해도 보러 갈 것이다. 큰 화면으로 보면 더 멋있을게 분명하다.

 

아쉬운 점들을 뽑자면 끝이 안 날 것 같아서 좋은 점들도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우선 불멸의 인간을 다루는 정말 흥미로운 주제를 칭찬하고 싶다. 더군다나 이 불멸의 존재들은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무조건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다! 치유 능력 이상의 상처를 받게 되면 삶에 위협을 당하는 게 되어버려서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설정이다. 

또한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두들리가 악역으로 출현을 한다는 점이다. 제약회사 대표가 바로 두들리가 맡은 역할이다!

퀸즈캠빗을 보면서도 너무나 반가웠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이 영화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고 좋았다. 넷플릭스 작품 속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는 것 같던데 앞으로도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영화 올드 가드에서 좋았던 점 마지막은 마티아스 스후나이츠가 나온다는 점이다! 불멸의 존재중 하나로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등장한다. 그가 나오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본 거였어서 보다가 깜짝 놀랐었다. 친구 중에 하나가 그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영화를 보라고 추천해줘야겠다. 그의 멋진 액션씬도 함께 나오니 그의 팬이라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