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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스위트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by 심바밤바 2022. 7. 20.

스위트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이미지 출처 : google

 sf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엄마 친구들까지 다 빠졌다고 하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증명이 될까? 나보다도 엄마가 더 열심히 홍보하고 다닌 드라마가 바로 스위스 투스이다. 탄탄한 줄거리와 주인공들의 연기력,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과 인간의 혼종들까지 한번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정신없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 영업 대성공한 귀엽고 재미있는 드라마!

진짜 우연하게 엄마랑 티브이로 볼 작품이 너무 없길래 넷플릭스를 연결한 후 아무거나 틀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버린 드라마다.

결국 나는 방 침대에 누워서 후다닥 다 봐버리고는 엄마 보고 빨리 다 보라고 재촉했었다. 엄마는 티브이로 연결해서 보셨는데 옆에서 또 봐도 진짜 재밌더라. 엄마 말로는 엄마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더니 그중에 한 분은 벌써 보셨다고 아기 주인공 너무 귀엽다고 이야기 하셨댔다.

우리한테만 재미있던 게 아니었나 보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가볍게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이 드라마는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의 확산과 인간과 동물이 혼종이 탄생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동물이 합쳐진 존재들을 하이 브이 드라고 부르는데 이 하이브리드가 바이러스 때문에 만들어졌는지, 하이브리드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졌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많은 것들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 후기를 쓰기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은 이 드라마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

 

드라마는 3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주인공은 포스터 속 사슴뿔을 가진 소년 거스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3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하이브리드 '구스'의 이야기이다. 구스는 아버지랑 숲 속에서 둘이 조용히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아이이다. 사람들은 하이브리드를 보면 잡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구스는 아버지와 함께 외딴 숲에 숨어서 세상과 연을 끊고 살아간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떠한 사건 때문에 죽게 되고 어린 거스는 넓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 어리지만 겁 없는 소년 거스는 아버지가 알려준 엄마 버디를 찾기 위해 위험한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다. 이것이 거스의 스토리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의사의 이야기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일을 하다가 굉장한 회의감을 느껴서 일을 그만한 의사 아디와 그의 아내가 등장하는데 그의 아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이다. 아디는 직업을 너무나 사랑했지만, 바이러스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고 의사로서의 일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치료제를 만드는 법을 알게 되고 그 방법이 너무나도 비윤리적이어서 망설이게 되는 상황에 쳐한다. 과연 비윤리적인 방법을 선택에서 아내를 구하게 될까?

이 의사의 이야기에서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등장하는데 이 사람들이 진짜 무섭다. 

세 번째 이야기는 하이브리드 쉼터의 설립자인 에이미의 이야기이다.
에이미는 바이러스가 퍼진 후 직장에서 격리되어 그녀의 삶을 텅 빈 동물원으로 옮기고 동물원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 버려진 하이브리드 아기를 발견하고 아기를 키우면서 살아간다. 아가는 여가 아가인데 정말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이다. 그러나 에이미와 아가의 평화로운 나날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하이브리드를 잡으려 하는 라스트 맨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아 줄거리를 적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또 보고 싶어 진다. 나는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을 또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것도 다시 한번 정주행 해야겠다.

 

이 드라마의 매력을 두 가지로 추려보자면 첫째,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경관에서 비롯되는 뛰어난 시각적 아름답다.
둘째, 자연파괴, 동물실험 등 탐욕스러운 인간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동물이나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작품이 너무 반갑고 좋다. 그리고 또 하나 가장 중요한 점은 매우 귀여운 주인공인 거스의 연기이다. 나무 위키를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는 굉장한 다작 배우이다. 굉장히 다양한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해 낸다. 어린 아가가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 신기할 따름이다. 호기심 많은 아이, 외로운 아이, 소중한 것을 잃고 슬픔에 빠지는 아이 등 그는 정말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전반적으로 흥미롭지만 아쉬운 부분도 당연하게 등장한다.

그중에서 주인공인 8살 아가가 너무 말을 안 듣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한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었다. 이건 나도 공감이긴 한데 그래도 현실에서 8살 아가를 생각해보면 다들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들이니까 나는 이해하면서 넘어갔다.

 

시즌2가 나온다고 하던데 거스 역을 맡은 아가 배우가 너무 자라기 전에 얼른 찍어서 공개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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