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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 Stranger things S1

by 심바밤바 2022. 8. 29.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 Stranger things S1
이미지 출처 : google

넷플릭스에서 뭐가 재밌어?라는 질문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품은 바로 기묘한 이야기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 꽤나 늦게 작품을 본 편인데 시즌1의 1편을 시작하기까지가 어려웠지 그 이후엔 정말 시간을 쪼개서 보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하는 작품에는 이유가 있다.

이건 작품들 뿐만 아니라 맛있다고 하는 식당, 좋다고 하는 옷, 잘한다고 하는 미용실 등등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하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요즘 많이 느낀다. 이 작품도 그렇다. 오래전부터 넷플릭스에서 뭐 보지?라는 생각으로 네이버든 다음이든 유튜브든 검색을 하면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작품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언급해서 지겨울 테니 기묘한 이야기 추천은 그냥 넘어가겠다고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구경만 하다가 어느 날 거실에서 갑자기 재생 버튼을 틀게 되었다.

아직도 그 날이 기억난다. 되게 더운 날이었는지 거실에 엎드려서 핸드폰을 하다가 재생 버튼을 틀었는데 1편이 너무 흥미로워서 집중해서 보려고 방으로 들어와 2편을 자연스럽게 재생했었다. 사람들은 시즌1의 1편이 지루해서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던데 난 오히려 재생 버튼을 클릭하는 데까지가 힘들었지 틀고나서부턴 폭풍처럼 집중이 되었었다. 현재 시즌4까지 나온 상황에서 언제 봐도 즐거운 시즌1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실종된 친구를 찾기위한 십 대들의 우정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속 프레임이 있는데 바로 어른들이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나중에 큰코다치는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 1도 그러하다. 친구가 납치가 되었고 분명 미스터리 한 일이 벌어졌고 아이들은 그를 찾으려 하는데 어른들은 잘 듣지도 않는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실종된 엘의 엄마가 엘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다른 차원의 세상에 아들이 갇혔을 것이란 생각도 서슴지 않고 한다는 점이다. 동생이 있는 입장에서 내 동생이 저렇게 실종이 되었다면 진짜 심장이 찢어지게 힘들었을 것이라 몰입하면서 보았었는데 그 옆에서 엘을 찾기 위해 똑같이 울면서 노력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너무 감동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낀 미스터리 한 소녀 일레븐의 초능력 또한 드라마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내가 먼저 보고 아빠가 보고 나중에 온가족이 티브이로 보면서 엄마와 막내도 보게 된 케이스인데 과거 시대가 배경이다 보니 부모님이 되게 즐거워하시는 것 같았다. 그 시절의 패션이나 음악도 반갑다고 하셨었다. 스마트 티브이가 많이 보급된 요즘, 온 가족이 넷플릭스를 연결해서 거실에서 식사시간에 같이 즐기기 좋은 드라마 로써는 기묘한 이야기 만한 게 없지 않을까? 우리 집 같은 경우는 한창 코로나가 정말 심해서 온 가족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던 시절에 다 같이 거실에서 티브이로 기묘한 이야기를 보았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되게 기분이 좋다. 드라마를 미리 보았었던 나나 아빠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스포일러를 할 수도 없었기에 다 같이 즐겁게 보았었다. 

 

드라마 화면 전환 자체가 정말 스피디 하고 여러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해도 머리 아프지는 않게 여겼다가 풀리고 다 이어진다. 그 사이사이 등장하는 초능력과 엘을 찾아가면서 풀어가는 수수께끼들이 너무나 흥미롭다. 심지어 실제로 괴물도 등장한다! 후기를 쓰면서 느끼는 건데 기묘한 이야기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어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커서 대스타가 되어버린 아니다 대스타 뿐만 아니라 사업가 이자 투자가가 되어버린 밀리 바비 브라운의 너무나 귀여운 까까머리 모습만 보더라도 너무 만족스러운 시즌1이다. 코로나 때문에 시즌 4에선 너무나 커버린 ( 작품 촬영도 미뤄졌다고 한다. ) 아이들의 어린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쪼끄마 난 아이들이 모여서 어쩜 이리 현명하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지 몰입해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를 구독 중인데 아직도 기묘한 이야기를 보지 않았다면 이제는 한 번쯤은 속는 셈 치더라도 재생 버튼을 클릭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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